8/4(화) HF-527 대형 향붕어용 삐뚤이 바늘 5호로
전북 완주군 고산면 남봉리에 있는 "송현낚시터" 손맛터 잔교 위에서 표층낚시를 했는데
하루 종일 그 힘 좋다는 향붕어를 모래밭에서 무우 뽑듯 뽑아올려도
바늘이 전혀 뻐드러지지 않아 지금까지 써 온 바늘 중에서 최고의 바늘로 자리매김하고 있답니다.
향붕어의 크기가 대부분 24cm 정도 큰 것은 30cm 이상이라 그 힘과 스피드도 대단했지만
원줄 카본 3호에 목줄 케블라 1.5호라 마음 놓고 땡겨도 바늘이 조금도 펴지지 않아 따봉~ ^^
50cm 수심층을 공략했는데 미끼를 달아 투척하면 미끼가 떨어지자마자 휙~ 채고 나가면서 자동 후킹이 되니
집어고 나발이고 할 필요가 없었지요. 1분도 안 되어 투척하고 올리고, 또 올리고
나중에는 급하게 투척을 하다 보니 공중에서 미끼가 떨어지고 빈 바늘만 떨어져도 괴기가 물고 들어가고...^^
이렇게 정신없이 한참을 땡기다 보니 힘이 모두 빠져 나중엔 낚싯대 던질 힘도 없더구먼유~
"아이구~ 팔다리 허리고개야" 참말로 요즘 애들 말로 쥑여주더라구요.ㅎㅎ
도대체 몇 마리를 올렸는지도 모르겠고 하루 종일 정신없이 올렸응께...
언제 다시 또 이런 날이 올지 모르겠구먼.
그날 너무 과로를 했던지 팔다리가 쑤시고 아파서 낚시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
약국에 들러 파스를 사서 붙이고 그 다음날까지 하루 종일 누워 있었응께요.ㅎㅎ
참, 바늘 좋다! 만나는 낚시꾼들에게 바늘 자랑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지요.
바늘 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께 이 바늘을 강력 추천합니다. 
HF-527 대형 향붕어용 삐뚤이 바늘 베리굿! 따봉~ ^-^